리뷰

스포일러 주의!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고 믿는 고등학생의 특별함을 위한 일탈, 그리고 알게되는 평범함의 소중함

크리스틴은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해, 개성있는 염색과 "레이디 버그" 라는 자신이 만든 예명을 사용하고 자신이 경험하는 것은 특별해야하기에 마트 알바를 하는 오빠와 올케를 무시하고, 평생을 살아 온 새크라멘토를 떠나 뉴욕을 가고 싶어하며, 연애와 섹스도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한다. 또한 그냥 보기엔 가정형편도 평범하고, 자기에게 잔소리만 하며 평범한 삶을 살게 부추기는 부모를 원망한다. 그러나 그녀가 고등학교 3학년에 주연을 원했지만 들러리에 불과한 연극, 성정체성의 혼란이 있는 남자와의 연애, 가족과의 일상보단 돈 많은 집에서의 파티와 잘난 친구와의 일탈을 통해 느낀 경제적 위치, 특별한 자세로 첫 경험을 했지만 남자친구에겐 기억도 흐릿한 6+N명 중 하나였던 섹스를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 자신은 그저 평범한 한 사람일 뿐이지만, 남들 역시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 평범함 속에는 각자의 경험이 있고, 각자의 다른 경험이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낸다. 또한 크게 다치지 않고, 모난 것 없이, 부족함 없이 평범하게 살아왔다는 것 자체가 부모님의 엄청난 사랑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특별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