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는 영화에 정이 들고 만다.
개연성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막장 전개와 답답하고 멍청한 비호감 주인공의 조합이지만, 그 스타일을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덕분에 마지막에는 영화에 정이 들고 만다. 중간중간 취향을 저격하는 코믹한 대사들은 덤.
"...경시생이에요?"
내내 난리법석을 떨어놓고 결말은 굉장히 깔끔 담백한 것이 다소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인공은 멍청하다는 것 말고는 죄가 없으니까.. 이제 정신 차리고 술 그만 먹고, 공부 좀 하자 찬우야...
"완전 나쁜 놈들이네요,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