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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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8

스포일러 주의!

그 시절에 꽤 신선하게 다가왔던 영화

꽤나 흥미로운 영화 인것 같아서 개봉하면 보러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덕에 시사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보고 오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영화가 스릴러영화인만큼 좀 어두운 편이었는데 그런 영화의 경우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 영화의 경우는 처음부터 관객들이 긴장하게끔 분위기를 조성했던 것 같다. 그것이 잠깐 뿐인 것이 아니라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 관객들 마음을 조였다가 풀었다가 흘러가는 시간을 느끼지 못하도록 잘 이끌어 주었다. 많은 영화에서 이 시력을 소재로 영화를 많이 봐왔던 것 같은데 그런 영화의 경우에는 시력을 잃은 주인공이 다른 사람의 눈을 이식받으면서 뭐 귀신을 보게 된다거나, 그 사람의 기억으로 인해 뭔가를 겪는다거나 그런 식이었다면 이 영화는 그것과는 많이 다른 소재의 영화였다. 선천적 시력장애로 언니처럼 시력을 잃어가는 동생 줄리아가 언니의 죽음앞에 의문을 품고 그것을 파헤치려하면서 점점 범인이 그녀에게 접근하고 그녀의 주위에 사건이 일어나는 과정을 영화는 관객들이 줄리아와 함께 공포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잘 그려주었다. 뭐 영화를 보면서 누가 범인일지 의심을 하며 보니까 뭐든 수상해보였었는데 나중엔 너무 큰 복선을 보여주어서, 나로써는 누가 범인인지 금세 알아차렸지만, 누가 범인인지 알았다하더라도 영화는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했다. 사실 스릴러 영화라하지만 공포물이라도해도 괜찮을 영화였다고 할까. 특히 카메라 셔터 터지며 나오는 장면이 압권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었다하면 그건 아무래도 영화의 마무리였다. 스릴러에서 갑자기 멜로식 마무리라, 감독이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하며 마무리를 한 것인지; 범인의 최후가 좀 별로였고, 특히나 진짜 결말에 관해서는 갑자기 너무 멜로스러워져서 설마~했는데 그 설마가 영상으로 나와버리니 풋하고 웃음이 튀어나와버렸다; 그런 아쉬움 빼고는 뭐 괜찮은 시도의 괜찮은 영화였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