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풀풀

풀풀

2023.07.30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끊임없이 위기를 맞이하지만 포기하지 않음에 많은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작품. 단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시도해보자.

달에 홀로 고립되어 계속해서 다치고 구르는 황선우 대원을 보고 있자니 제발 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절로 두 손을 꼭 모으고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인물의 관계성은 한국 영화에서 많이 보던 서사와 비슷하여 충분히 예측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주에 홀로 고립된 우리나라 대원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주에서의 사투에 포커스되어 따라가다 보면 그를 왜 구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정도여서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황선우를 구하기 위해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했기 때문에 필요한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CG가 정말 자연스럽고 고퀄리티라서 정말 달에 있는 듯 싶었습니다. 감독님의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sf영화라기 보다는 드라마 장르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른 국내 sf영화처럼 승리호나 고요의 바다처럼 영화적 판타지 요소가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였어요. 공상과학 스토리지만 2029년을 배경으로 해서 현실적이었고, 오히려 휴머니즘이 담겨 있어 내용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끝없이 거대한 우주에 비해 인간은 점보다 작은 존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인류애로 귀결되는게 깔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