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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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나는 이 영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보는 동안 점점 당황스러웠다. 김꽃비 배우님의 장편인 데다,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던 일본 영화였는데 이런 전개일 줄은 미처 생각조차 못했다. - 영화를 좋게 표현하자면 에너지가 넘친다고 할 수 있겠고, 조금 나쁘게 표현하자면 다소 미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스토킹’이라는 행위를 통해 그들 나름의 중요하고 깊은 감정을 설명하고 있지만 사실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은 다 필요 없고 그것은 명백한 범죄이자, 누구에게도 이해받아선 안 될 끔찍한 행위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너무나도 지나친 광적 사랑 이야기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아니, 사랑이라고 표현하기에도 좀 애매한 것 같기도. - 어떤 인물의 정체성에 대해 표현하고 싶었다면 이 소재가 아닌 다른 소재로도 충분히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굳이 스토킹을 선택했는지 궁금하다. 그나마 영화 속에서 계속 그 행위에 대한 지적(?)으로 행위의 정당성에 대해 부정하긴 하지만, 아마 그 대사들마저 없었으면... 보는 내내 다소 불편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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