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타잔
2023.08.13
갤가돗의 원우먼 쑈.
영화라는 매체는 종합 예술의 가장 혼재된 장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예술장르들이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때로는 그 중 하나만으로도 영화라는 혼재된 장르를 만들어지는 것들을 본다. <하트오브스톤>은 갤가돗 이라는 스타여배우 한명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크게 부정하지는 못 할 것 같다. 거기에 그녀의 이미지인 멋진 액션을 그대로 갖다 붙여서 갤가돗 히어로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액션물이다. 여성 액션은 남성 액션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그만큼의 경쟁력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런 여성 액션 히어로 영화들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도 명백하다. 여성의 몸놀림과 남성의 몸놀림에서는 완연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배우의 노력을 떠나서 성별의 한계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여성 액션 영화의 주인공은 그만큼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갤가돗의 바디는 충분한 액션에 어울릴만하다고 생각한다. 큰 키에 긴 하체, 그리고 그녀가 만들어 놓은 '원더우먼'이라는 멋진 액션의 이미지 까지 더해지는 그야말로 여성 액션 히어로는 최적화된 배우일 것 이다. <하트오브스톤>속의 그녀는 그러한 바램대로 거친 액션과 마치 <미션임파서블>속의 에단헌트 처럼 쉬지 않고 적들을 대치하고 몸을 놀리면서 연신 뛰고 구르고 망가지면서 자신의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멋짐'을 한껏 과시한다. 그래서 이 영화속에서 그녀를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수많은 예술장르들의 만나는 영화라는 공간에서 갤가돗이라는 장르 하나로 영화가 탄생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이 영화는 한낱 스타 배우에 의존한 흔한 액션물은 아니다. '흔한 액션물'이라는 타이틀은 맞을 수 있지만, '한낱 스타 배우에 의존한' 이라는 말은 어색하다. 이제는 변화되는 세상에 발마추듯이 최신의 AI 컴퓨터를 차지하려는 두 집단의 대치가 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다. 좋은 편 나쁜 편을 갈라서 두 집단의 주인공들은 연신 서로를 속이고 뛰고 뒹굴면서 상대와 대치 한다. 액션물의 기본적인 전형을 그대로 복제하면서 영화는 킬링타임이라는 목적에 적당히 조율한다. 덕분에 갤가돗이라는 여성 히어로와 킬링타임에 적합한 액션과 시원한 화면은 그럴싸한 액션 영화를 만든다. 나쁘지 않다. 그럼에도 '좋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은 누가봐도 너무 일률적인 상황과 이야기 들이다. 상상은 자유롭지 못하고 일방적인 상상속에 가둬놓고 그녀의 액션만을 집중 하게 한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하거나 재미로울 수 는 있겠지만 감히 '흥미롭다'고 할 수 는 없다. 그래서 <하트오브스톤>은 넷플릭스라는 공간에서 지금까지 만들어 놓았던 액션 블럭 버스터의 그 기준에 마춰진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면 넷플릭스의 TV 화면속의 감흥과는 차이가 발생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여전히 넥플릭스의 컨텐츠 안에서의 <하트오브 스톤>이다. 그래서 갤가돗 이라는 멋진 배우는 영화보다는 넷플릭스 안에서의 모습에 자주 모습을 보이기에 그녀의 이미지 역시 한층 넷플릭스라는 공간에 가둬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하트오브스톤>은 킬링타임용으로는 적당해 보이지만, 갤가돗이라는 배우로써의 이미지는 좋은 재료가 될 것 같지는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