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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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2

<더 파크랜드>는 미국역사상 가장 총망 받았던 대통령이 암살 되었던 1963년 텍사스 주. 그곳에서 3일동안 벌어진 일을 팩트에 근거 해서 만든 영화다. JFK 의 암살은 할때 헐리우드의 단골 소재 였었고, 이제는 이미 퇴색 되어진 역사가 되어 있을 법한데 이번에 이렇게 또 JFK의 영화가 나온 걸 보면 우리가 상상하는 JFK와, 그들이 생각하는 JFK는 충분한 간극이 있어 보인다. 기존에 만들어졌던 JFK 관련 영화들은 대부분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마췄다. JFK 를 누가 죽였고, 유력한 용의자였던 오스왈드의 배후에는 누가 있었을까? 이렇게 역사적인 내용들을 추측하고 묻는 것이 대부분이였다. <더 파크랜드>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 누가 죽였는지, 누가 있었는지는 어차피 암살 용의자인 오스왈드가 자백을 하기 전에 죽었으니 진실을 알지 못한다. 모든 것은 추측일 뿐이다. 그래서 <더 파크랜드>는 그것을 억지로 추측하고 나열 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을 밝힌다. 암살 후 3일간의 주위의 기록들을 4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취재 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더 파크랜드>는 기존에 등장했던 JFK암살 영화처럼 추측이나 가상의 현실이 아니라 모두 논픽션을 근거로 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가상의 인물들이 아닌 모두 1963년 텍사스 주에 실존했던 인물들이다. 하나의 주목하는 주인공늘 내세우지 않고, 암살 당했을 때의 주위사람들을 하나 하나 나열한다. 그들이 실제 겪었던 3일간의 팩트다. 케네디가 암살 당하기 직전 그곳에는 환영 카페레이드를 촬영했던 사람이 있었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 받았던 <파크랜드> 병원의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있었고, 케네디를 암살한 용의자인 오스왈드와 그의 가족들이 있었다. 물론 경호원들도, FBI들도 있었다. 이들 모두를 하나 하나 그 당시의 기록들을 나열하면서 한 사람에 초점을 맞추지도, 케네디의 암살에 초점을 맞추지도 않는다. 그러니까 자연히 어떤 것 하나에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고, 모두가 같은 시각에서 같은 주인공 처럼 느껴진다. 특히 영화 초반 암살 당하는 장면부터 실제 당시의 화면과 영화의 화면이 정신 없이 흔들리는 핸드헬드 카메라로 아주 빠르게 교차 편집 되면서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 충분히 짐작하게 만든다. 그 화면은 그 어떤 스릴러보다 급박하고 긴장감있게 진행 된다. 그리고 차례대로 등장인물들 하나씩에 초점을 마춰서 당시의 기록들을 재연한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니 케네디의 암살 용의자인 오스왈드에 만 관심이 있고, 알고 싶어 하지 않았던 것일 수 도 있는데, 이렇게 보여지니 영화 보는 내내 충분히 드라마틱 하고 긴장감 있고 흥미롭다. 특히 마지막에 너무나 상반되는 케네디의 장례식과 오스왈드의 장례식이 교차 편집 되면서 보여지는 장면은 괜시리 관객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엔딩 타이틀이 올라가면 그들의 실제 등장인물들의 사진과 지금의 행적들이 하나 하나 소개된다. <더 파크랜드>는 기존의 JFK 암살 영화와는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충분한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