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xixi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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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

높은 기대에는 못 미치나 배우들 연기에 몰입했습니다!

보기 전에 기대가 굉장히 높았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재미있게 봤고, 송강호는 물론, 조정석과 배두나도 연기를 잘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마약이 성행하기 시작한 것은 일본이 2차 대전 때 두려움과 지침 없이 계속 싸울 수 있도록 군인들에게 필로폰(히로뽕) 을 투여하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하는데요, 패전 후에도 군인들이 반입한 필로폰이 일본 국민들에게까지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1968년 정강봉이 필로폰 제조 기술을 처음 들여온 이후 마약 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70~80년대 마약 제조와 수출이 성행했다고 합니다. 당시 마약범들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거머쥐었다는데, <마약왕>의 주인공 이두삼은 실제 인물이 아니라고는 하나,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필로폰 제조 기술을 들여온 정강봉과 1980년 3월 부산 산자락에 있는 비밀 저택에서 3시간의 총격전 끝에 붙잡힌 마약범 이황순 등 실제 인물과 사건을 바탕으로 재탄생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러닝타임 139분이라 살짝 긴 느낌이 들었는데,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 보는 맛이 유독 쏠쏠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송강호 배우의 연기는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것 같은데 그래도 보면서 연기를 잘 한다는 생각이 드는 건 변함이 없고, 조정석과 배두나 배우는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마약왕>을 보면서 연기를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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