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팔청춘
2018.12.22
DC의 영화라기보단 제임스 완의 영화같은...
DC의 회심의 일격 아쿠아 맨!! 용아맥 좋은 자리에서 보려다보니 개봉하고도 한참 있다 봤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 영화는 일단 비주얼이 끝내준다. 영화의 절반 이상이 수중장면이고 심해의 일렁이는 효과, 수중생물들, 중력을 거스르는 움직임들, 물을 이용한 각종 효과들... 볼거리가 무척 풍성하기때문에 되도록 큰 스크린으로 선명하게 보길 권장한다. 그런 의미에서 용아맥은 정말 최고의 선택인듯!!!! 기왕 볼거면 꼭 용아맥에서 보라고 해주고 싶다. 특히나 아틀란티스의 화려함이나 수중전투의 격렬함, 물방울, 돌조각이 튀는 효과들을 전부 체험하고프면 꼭 용아맥에서 봐야한다고 하고 싶다. 스토리는 의외로 DC스럽지 않다. 그렇기에 DC의 영화라기보단 제임스 완 감독의 영화라고 느껴지는듯.. 이전까지 밟아오던 노선을 변경하기로 맘먹은건지 영화는 꽤나 밝아진 분위기다. 억지스럽다기보단 자연스러운 느낌이라 맘에 들었다. 개그는 다소 아쉬웠지만... 아쿠아맨이 왕으로 거듭나기 위한 모험은 좀 틀에 박힌 전개이긴 하지만 클래식한게 가장 학실하게 재미를 줄 수 있는 방법같긴 하다. 다만 성장물이 아닌 모험물이기에 거의 완성된 퍼즐에 한두조각만 끼워 맞춘 느낌. 성장하는 재미보단 싸움에 익숙해지는 모습이 흥미롭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각자의 캐릭터에 걸맞는 느낌. 대부분의 히어로물이 그렇듯 악역과의 발란스가 아쉽긴 하지만 뭐 그정도로 싸워줬우면 됐다 싶다. 그 이상 강력하면 지구 부숴질듯ㄷㄷㄷ 이번 영화에선 여성 캐릭터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니콜키드먼이야 여신이니 할 말이 필요없고 엠버 허드가 생각보다 너무 예쁘게 나와서 깜놀. 그냥 비주얼 담당이 아닌 주인공에 버금가는 전투실력을 가졌기에 더욱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전투복은 좀 별로긴 했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으니... 다만 제이슨 모모아의 아쿠아맨으로서 매력이 내겐 조금 부족했다. 원작의 캐릭터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아쿠아맨은 적당히 멍청하고, 적당히 영리하고, 적당히 몸이 좋다는 느낌이다. 어느 한곳으로 그게 집중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배우 이미지 자체가 문제인건지,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어서인지눈 모르겠지만 암튼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 적어도 이렇게라도 DC의 명성이 회복되어 간다는건 분명 반길 일이다. 이후의 DC영화들도 부디 잘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 덧. 아쿠아맨이 먼저 나오고 저스티스 리그가 나왔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너무 서두른 DC의 결정이 아쉬울따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