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yowhi
2019.01.03
아니! 내가 아는 아라곤이 이런 배불뚝이 아저씨라니?!?!
트레일러를 하나라도 보거나 혹은 포스터만 봐도 이 영화의 소재가 무엇인지 알수 있다. 인종차별과 편견,이제까지 꽤나 많은 영화의 소재로 쓰였고 앞으로도 더 많은 영화의 소재로도 쓰일 좋은 이야기의 재료이다. 그 이유는 지금, 그리고 항상 이야기되어야할 주재이고 그만큼 공감을 일으킬 주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재가 좋다고 무조건 좋은 영화가 되는 건 아니다. 이 영화는 적당한 소재의 무게감을 두명의 캐릭터로 보여주려한다. 시작할때는 너무나 전형적인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겪어가며 차츰 변하고 그들사이에 진심이 생길때 그들은 친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이어주는 것은 음악과 글, 바로 예술이라는 탈을 쓴 가장 강력한 감정전달 방법이다. 이 영화의 가장 좋은 점은 적당하다는 것이다. 너무 진부하지도 너무 실험적이지도 않고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다. 적당한 강도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그 사이에 케릭터들이 움직인다. 감독은 구성과 연출로 좋은 무대를 만들었고 배우들은 그 위에서 정말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 그냥저냥의 수준의 영화에서 괜찮은 영화, 볼만한 영화로 끌어올린게 배우들의 연기이다. 배우의 좋은 연기는 이런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비고 모텐슨은 반지찾던 아라곤이 맞나 싶을정도로 훌륭하고 깔끔한 연기를 했다. 특히 셜리역의 마허샬라 알리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에서의 리액션연기가 정말 훌륭했다. 상대방의 연기를 받아주는 연기가 좋은 배우가 진짜 좋은 배우라고 생각해왔던 나에겐 그 장면이 인상깊었다. 내가 아는 그 뻣뻣한 아라곤이 이런 배불뚝이 아저씨 역을 완벽하게 해내는 배우였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