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홍가
2023.09.07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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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음악을 넣은 영화는 무조건 통한다고 생각한걸까? 모르겠다. 나는 무시당한 기분이다. 장점: 언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그리고 처음 들어보지만 정말 좋은 음악들. 슬프지만 밝은 안녕을 이야기하는 순간들. 단점: 위에 있는 장점들이 단점으로 변하는 순간 영화가 악몽이된다. 1. 음악의 볼륨이 올라가는 순간부터 메인 보컬의 목소리가 묻히기 시작한다. 보통은 믹싱과정에서 보컬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도록 조절을 하기 마련인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음악속에 보컬을 파묻어놓은 것일까? 특히 류승룡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순간 그가 노래를 부르고 있기는 한건지 반주만 나오는 구간인지 가사는 뭐라고 하는건지 궁금증만 유발한다. 본인들이야 가사도 알고 어떤노래를 할지도 아니까 들으면 들리겠지만, 처음으로 보고듣는 관객의 입장에서 이게 들릴까? 라는 고민은 조금도 안해본 듯한 요소였다. 2.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순간 화면이 산만해진다. 조금은 이해하려했다. 근데 좀 너무 산만했다. 정돈되지 않은 자유분방한 매력이라기엔 또 애매하게 맞춰놓은 대열이 보여서 자유분방이라 말할수도 없더라. 3. 정말로 웃기려고 넣은 건지 의문스러운 대사들과 장면들이 나를 불편하게 했다. 진봉이 눈치없이 떠드는 그 순간들과 지금도 내가 제대로 들은게 맞나 싶은 '119가 몇번이더라?' 아.... 4. 정말 틀에 박히다 못해 어디서 odm제품을 가져오는건가 의문이 드는 캐릭터 설정은 이 영화를 죽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건 다른 사람들이 대신 말해줄거니까 굳이 내가 쓸 필요도 없다. 분명 장점도 있는 영화다. 그걸 내가 모를 뿐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