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색시주뇨비
2019.01.07
쓸데없이 스케일만 큰 로맨스
아주 먼 미래, 우주의 다른 공간으로 이민(?)을 가는 승객들, 일찍 일어나버린 두 사람 아니 한사람. 이 영화는 SF 스케일큰 호화 우주선 영화와 재난 영화 혹은 로맨스 영화 두개의 관점에서 보는것에 대한 차이가 엄청 크게 느껴질법한 영화였다. 초반에는 나름 재난적인 요소도 있고 우주선 보는 맛에 꽤 볼만했는데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을 깨우는 시점부터 영화는 살짝 불편해진다. 진짜 기계 결함으로 먼저 일어나게된 남자와 누군가의 고의로 먼저 일어나게된 여자. 비밀을 아는 남자와 비밀을 모르는 여자. 아무도 없는곳에 1년이나 혼자 지낸 남자의 행동이 이해가 될법 하면서도 상당히 섬뜩하다. 그녀의 입장에서 본다면 도대체 왜 나야 라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을테니까. 그렇게 둘은 고립된 상황에서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고 로맨스를 뿜낸다. 아무도 없는곳, 의지 할 곳이라면 서로 밖에 없는 상황에서 시작된 의지의 로맨스. 과연 이 로맨스가 진짜일까? 살기 위한 로맨스였을지도. 쓸데없이 스케일만 큰 로맨스는 이렇게 시작된다. 사실 재난에 초첨을 두기에도 상당히 애매한 영화이다. 로맨스 없이 둘이 그냥 살기위해 우주선을 고친다던지 그런 내용만 넣기에도 상당히 애매한 부분은 맞으니까. 또 둘의 로맨스는 불가피 했을것이다. 그 상황이라면 이해가 될것 같기도 하니까. 하지만 영화는 후반부에 갈수록 더욱더 엇나가는 듯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정말 말 그대로 "쓸데없이 스케일만 큰 로맨스"를 계속 시전해주니까. 절망감과 살고 싶은 욕망이 이 영화의 끝에서 모두를 살려야 된다는 마음으로 변하지만 사실 그렇게 이해가 되진 않는다. 갑작스런 의기투합과 결론이 급전개와 황당함으로 마무리 되는 경향이 있으니까. 이런 말을 전에 한적이 있다. 제니퍼 로렌스. 그녀 하나만으로도 영화는 최악이여도 기본이상을 한다. 그녀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어서. 근데 이 영화 딱 그정도의 느낌이다. 민페 남자주인공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른 영화라고 생각이 들지만 나의 결론은 "쓸데없이 스케일만 큰 민폐 남자주인공의 쓰레기 로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