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는 와~ 라고는 못하겠다

짧뷰. 주변 사람들의 호평을 들은 후 공개된 줄거리를 확인해 보았다. 이것만 봐서는 영락없이 크리스티안과 마리온의 사랑이야기인데, 이게 왜 그렇게까지 호평을 받은거지? 싶어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난 사랑이야기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기도 하고 말이다. 헌데, 직접 만나 본 영화 <인 디 아일>은 흔히 말하는 '사랑이야기'가 아니었다. 물론 크리스티안과 마리온은 다른 사람들보다 깊은 관계를 맺지만, 그것은 사랑이라기보다 깊은 공감이라고 할 만한 것이었다. 그러니 나는 중간 중간 으응? 하면서 볼 수 밖에.. ​ 거기다 후반부에 충격을 안겨 주는 크리스티안의 사수 브루노의 이야기까지 곁들여지니, 나는 으응? 을 넘어 헙! 하며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알고보니 영화 <인 디 아일>은 통일 후 독일, 그중에서도 원래 동독 출신이었던 사람들의 소외과 고독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영화를 보고 한참이 지나서야 아! 하는 뒤늦은 깨달음. 늦어도 너무 늦다 ^^;; ​ 헌데, 고독이라는 감정은 굳이 동독 출신 사람들로만 한정할 수는 없는 것이니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 해도 될 듯. 그렇기에 호평이 많았나보다. 하지만, 나는 와~ 라고는 못하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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