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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2019.01.27
스포일러 주의!
시스템이건 사회건 언론이건 가족이건, 시드니 루멧의 모든 비판 정신이 모여든 듯한 압축적인 현장. 전면에 내세운 타자들에게서 포커스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그 뒤에 펼쳐진 시대를 보여주는 시선의 안배가 탁월하다. 아무래도 은행 강도는 남성성을 재확인하고 싶었던 써니의 강박적인 욕망일 테나, 더 남성적이고 폭력적인 격동의 사회 앞에서 한없이 미완인 그의 통제권은 ㅡ잠시 들끓다가도ㅡ 끝내 싸늘하게 식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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