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라피오
라피오
2023.10.06
디즈니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캐스팅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어째 이렇게 원작보다 열화되었는지 모르겠다. 돈을 들인 티는 나는데 뭔가 계속 밋밋하고 영 매력이 없다. 명곡 <Under the Sea>는 모든 면에서 형편없어졌는데 보컬도 별로, 합창도 사라지고 악기들의 애드립 등 전체적으로 퇴화되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해양 생물들의 행복한 합창 장면은 실사판에선 슬프게도 그냥 해산물들이 떠다니는 걸로밖에 보이질 않는다... 또한 합창 파트를 없애고 그 부분을 에리얼이 코러스로 때우는데 이 곡이 에리얼에게 '바다가 더 아름답고 행복하니 육지를 꿈꾸지 말아 달라' 라고 말하는 내용인 걸 생각하면... 에리얼이 좋다고 코러스 넣는 모습은 확실히 이상하다. 노래 다 끝나기도 전에 도망칠 거면서 말이다. 이쯤되면 디즈니가 왜 자꾸 되도 않는 실사화를 하는지 모르겠다. 특히나 동물이나 무생물의 의인화였던 원작의 캐릭터들이 너무 리얼해져 버리는 문제가 있는데 굳이 돈 들여 평이 좋기가 힘든 시도를 계속 하는 의도를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