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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3
[ 뺑반 ] 후기 - 배우들 연기력에 압도당한다.
한 줄 평 : 스토리는 그냥저냥인데, 연기력들이 우와…. 별 점 : ★ ★ ★ ☆ ☆ ■ 왜 전형적인 틀에서 못 벗어나는 것인가? 한국판 <분노의 질주>인 것처럼 예고편이 뽑혀서, 한국영화에서는 나름대로 레이싱이라는 소재는 신선한 쪽에 속해 기대를 많이 했는데 뚜껑 열어보니 기존의 영화들이랑 별반 다를 것 없는 전형적인 스토리였다. 솔직히 말해서 영화 같은 느낌도 안 들고 더도 말고 그냥 드라마 압축판 보고 온 듯한 느낌이었다. 레이싱 액션이 꽤 있었긴 하였지만, 카타르시스를 느낄만한 빵빵 터질듯한 한방이 없고 신파에 기대어 엔딩까지 멱살 잡고 가는 느낌이 들었다. 캐스팅이 초호화까지는 아니어도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레이싱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판 <분노의 질주>를 만들었다면 영화 후기나 관객 수가 지금의 영화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한국영화의 기승전결의 신파 던지기는 정말 별로다. 인제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 ■ 조정석 x 류준열 두 배우의 케미가 터진다. 연기 내공이 상당한 조정석 배우와 한창 연기에 물오르고 있는 류준열 두 배우의 조합은 지루하고 예측 가능한 뻔한 스토리에 관객들이 딥슬립에 빠지지 않게 그나마 멱살 잡고 엔딩까지 끌고 가지 않았나 싶었다. <독전> 이후로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류준열 배우는 어떻게 돌아왔을까 싶었는데, 캐릭터는 둘째치고 기존의 알고 있던 류준열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연기력의 성숙도나 노련미가 상당했다.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어떤 연기력을 보여줄지 너무나 기대된다. 또한, 조정석 배우의 연기력은 익히 알고 있어 믿고 보는 편인데 이번 영화에서 정말로 눈 떨리고 살 떨리는 연기를 어쩜 그렇게 잘하나 싶을 정도로 소름 돋았다. 배우는 배우라는 생각을 이번 영화를 통해서 새삼 하게 된 것 같다. 이번 영화는 스토리에 실망을 많이 했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이 생각 이상으로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 스토리 보단 배우들의 연기력과 사운드에 초점을 맞추시길! <뺑반> 이라는 영화를 다들 어떤 이유로 선택을 하게 될지는 참 무궁무진이지만, <극한직업>처럼 코미디에 몰방한 영화가 아닌 이것저것 종합선물세트가 되고 싶은 영화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스토리는 허술하고 개연성 부분도 뚝뚝 끊기는 부분이 있다. 스토리에 기대를 너무 하지 마시고 배우들의 팬심 혹은 연기력에 대한 감상 그리고 레이싱 카들의 추격전에 대한 스릴감, 스포츠카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엔진 사운드에 초점을 맞추고 보러 가신다면 만족스러운 영화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