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민철
황민철
2023.10.31
해피엔딩이라고 모두가 다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해피엔딩이라고 모두가 다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필리핀 영화 특유의 전형적이고 되바라진 불륜 스토리가 식상하고 구차하게 영화를 만들어 나간다. 상류층의 욕망, 결혼 제도의 균열과 같은 날것의 이야기들을 열심히 들여다보지만, 결국은 막장극이고 치정극일 뿐이다. 실컷 잘못을 저지르고, 반성과 용서로 만들어진 옹색한 결말의 해피엔딩이 연출부터 각본까지 참 많은 것이 부족한 이 영화의 가장 큰 결점으로 남는다. 자극적인 불륜과 파국이라는 필리핀 흥행 공식을 충실하게 재현하는 데 그치는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