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리
마리

마리

2023.12.14

인생은 언제나 반반의 확률

영화에 드라마틱한 감동은 없지만,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 가족, 친구의 모습을 담담하게 현실적으로 그려내서 더 와닿았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깨달은 것 중 무미건조한 위로나 응원이 때로는 진심을 숨긴 실없는 농담보다 더 큰 상처가 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정확한 병명도 모르면서 인사치레일 뿐인 위로를 건네던 아담의 직장동료들 모습과 사실은 누구보다 아담을 걱정하고 있지만 실없는 농담으로 투박하게 진심을 건네는 세스의 모습을 보면서 영화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50대 50 중 어느 쪽 확률로 결말이 그려졌다 해도 비극적인 소재를 밝고 유쾌하게 풀어낸 <50/50>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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