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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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4

풋풋한 첫사랑의 정석

영화는 풋풋한 첫사랑 영화이면서 동시에 성장 영화의 면모도 담고있다. 줄리와 브라이스 두 사람의 성장담을 통해 인생에 있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원작의 작가는 “아이들이 누군가를 판단할 때 겉모습이 아닌, 사람의 내면을 알아보는 법을 어떻게 배우는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는데 영화에서 줄리와 브라이스의 가정은 상반된 모습으로 그려진다. 줄리네 집은 넉넉하진 않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보인다. 반대로 브라이스의 가정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소통이 단절되어 있다. 원작과 영화는 두 가정을 비교해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한다. <플립>은 첫사랑 이야기 속에 삶의 교훈과 가치를 적절하게 녹여내고 이를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전달하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순수함을 깨우치게 하는 힘이 있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줄리 캐릭터는 선호하는 유형의 인간상이자 닮고 싶은 인간상이었다. 사람들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따뜻하고, 당차고, 속이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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