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좀비 씨의 사후세계

시놉만 보면 뭔가 뻔해 보이지만 시간이 맞아 본 작품인데 나중에 보니 구로사와 아키라의 이키루(1952)가 원작이더군요. 원작을 보지 못해 비교는 못하겠지만 5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데다 오프닝부터 화면 비율까지 고풍스러움을 가져오고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 모르고 봤음에도 뭔가 일본적인 감성이 넘친다 생각했는데 생의 마지막에서 비로소 시작하는 사후세계를 따스하게 그리고 있어 눈물 나는 영화였네요. 어려서부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항상 가지고 있었기에 이렇게 위로되는 작품이라니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즈오 이시구로가 각본을 맡아 잔잔하지만 누구에게나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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