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Pohjala
Pohjala

Pohjala

2023.12.27

스포일러 주의!

혼신을 다하다

대사는 거의 없으며 오로지 흑과 백의 빈 화면을 사카모토 류이치의 피아노가 채워나간다. 투병 중인 힘든 몸을 그는 한계까지 끌어올린다. 음이 틀려 마음에 들지않는다는 듯이 가로젓기도 하고, 거친 숨을 몰아쉬지만 그는 포기하지않고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미무리 짓는다. 영화는 텅빈 피아노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다가 누군가가 떠나는 발자국 소리와 함께 끝난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육신은 지상을 떠났지만 그는 음악으로 영원히 우리와 함께 존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