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성'적 고민으로 가득한 가족의 요란한 생일파티

딱봐도 느껴지는 가족 영화의 분위기. 가족 영화는 맞는데 좀 색다르다. '성'적인 고민으로 가득한 한 가족의 그러고 그런 해결기이자, 오합지졸 가족의 요란한 생일 파티랄까. 잉꼬 부부 부모, 심각한 조루로 고생하는 첫째, 생리를 안하는 둘째, 부모님이 이혼할까 고민하는 막내, 심지어 분란을 일으키는 옆집 여자마자 누드화를 그리고 임신도 불가능한 몸이다. 이 여러가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이야기를 연관성 있게 만들지만 연관성이 있는듯 없으며 다 따로 노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성적'인 개그 코드와 영화에서 나오는 여러 개그 코드가 잘맞으면 무난하게 즐기고 올 수 있는 영화일수도 있겠지만 너무 따로 노는듯한 이야기에 웃음보다는 왜이렇게 복잡하지 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던 좀 아쉬운 영화였던것 같다. 우리는 '가족'영화에요 를 강조 한듯이 후반부에 급 '가족'영화로 전환이 되는데 그로인해 영화의 정체성이 확 바뀌어 버리는 느낌이 상당히 강했다. 나름 사연들이 안타깝고 이해도 되는 부분이 있고 공감대를 사는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부모의 이혼설을 막고 싶은 막내의 고군분투를 보는 맛이라도 있긴하지만 그 점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다보니까 오히려 더 따로 노는 느낌을 받게 한것 같고 왜이렇게 다들 답답한건지 말 잘하는 사람, 말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 하나 없는 다 따로노는 가족의 모습에 그저 속만 터질 뿐이다. 제일 아쉬웠던건 갱년기 여성을 표현하는것 까지도 좋았는데 영화가 첫 시작할때부터의 목표이가 가장 하이라이트 라고 볼수 있는 생일 파티에서 지금까지 쌓여있는것을 와장창 깨버리는 '조루치료제'의 역이 너무 황당 허무 했다는 점인것 같다. 아이의 순수한 눈에서 나오는 시점에서 표현을 한것 까진 좋으나 이 또한 너무 뜬금 없는 해결을 보여준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렇게 싸우더니 한 순간에 모든것이 원상복귀로, 모든 고민이 해결되는 모습에 다소 아쉬움을 느낄수 밖에 없었던 요 근래 가장 독특한 가족의 이야기. <썬키스 패밀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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