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포일러 주의!

인간의 편협한 관점이 스스로를 상하게 한다.

인간의 편협한 관점이 스스로를 상하게 한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단어로 ‘프레임’이란 말이 있다. 프레임의 기본 형태는 사각(四角)이다. 어떤 프레임이든 사각(死角)은 존재한다. 이 사각이 영화의 기본 도구로 작용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프레임에 사고하고 판단한다. 이는 곧 자신이 보는 이면은 반드시 사각(死角)이 존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모든 인간은 하나의 사건이나 현상을 바라보지만 저마다의 기준과 문화, 주변환경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과학적으로 합의가 된 특정 이론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인식은 개인의식에 지배를 받는다. 영화가 시작하면 관객들은 곧장 사오리의 시선을 따라 '괴물찾기'를 시작한다. 사오리의 시선을 쫓다보면 학교관계자들도, 호리 선생도, 그리고 자신의 아이인 미나토까지도 어딘가 스산하면서 이질적인 모습임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