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리
마리

마리

2024.01.19

용기를 가지고 친절을 베푸세요!

원작 소설의 플롯을 영리하게 활용한 것도 인상적이지만 <원더>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건 결국 영화와 원적이 내포하고 있는 메시지의 힘이 가장 크다. '편견과 차별로 가득한 세상에서 용기 내어 자신을 마주하고,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면 조금씩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 우리가 매일 뉴스에서 보는 건 서로를 헐뜯고 미워하는 흉흉한 이야기들뿐이지만 세상에는 소리 없는 영웅과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믿고 싶다. 세상을 살다 보면 나의 선의가 때로는 선의로 되돌아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있다. 친절을 베풀면 어딘가에서 알아봐줄 거라는 말을 온전히 믿을 수 없고 그렇게 생각하면 서글퍼지기도 한다. 그러나 소설과 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정함과 친절을 잃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결국 옳은 것과 친절함 중 친절을 고르라는 건 친절을 베풀거나 베풂을 받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를 옳은 길로 나아가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https://brunch.co.kr/@bonheurarchive/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