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름다운 영상과 배경을 바탕으로, 천천히 써내려가는 두사람의 감정과 사랑에 관한 회고록. 한편의 문학작품을 읽는것처럼 감성적인 네러티브로 그려진 각자의 감정과 예민하게 솟아있는 갈등의 순간이 교차하며 정통멜로의 그것을 충실히 따른다. 찻잔속의 폭풍처럼 조금은 단조롭고 평이한 서사이긴 하지만, 그것이 수많은 연인들이 겪고있는 인내와 이해의 굴곡점이라는 점. 사랑이 이뤄지고 수그러드는 그 타이밍을 잡아낸 그 붓터치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