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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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2
음악을 들으면 몽글몽글해지게 된 파블로프의 멍멍이가 된 기분
애잔하고 진중하고 순수하고 간절한 감정이 느껴지는 게 첫사랑이다. 우타다 히카루의 두 곡에서 시작됐다고 하는 일본의 넷플릭스 시리즈다. 그 중에서도 1999년 엄청난 히트를 쳤던 First Love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이 시리즈가 노래와 굉장히 잘 어울리기에 추천드리고 싶다. 두 주인공이 첫사랑에 빠지는 고등학생 시점의 시대적 배경 역시 우타다 히카루의 데뷔 시점과 맞춰져 있다. 먼저 이 드라마의 캐스팅이 참 괜찮았다고 생각이 든다. 무드와 참 잘 어울리는 주연들이었다. 이 시리즈는 첫사랑과 운명적 사랑을 다루는 무드가 주요 정서다. 분명 그 주요한 감성만으로도 애잔해지는 작품이지만 외에도 부모와 가족, 꿈과 성장을 잘 녹여냈다. 가끔 좀 과한 신파적 씬이 있고 뻔한 스토리 전개라고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지만 나에겐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노래가 가진 힘은 분명하다. 그래서 First Love를 들으면 이제 더 첫사랑 감성의 여운이 커질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