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Ma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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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6

“어린 양들이 살아가기엔 추운 사회와 위로하듯 퍼지는 찬송가의 콜라보”

‘찰스 로튼’감독의 영화 중 본 첫 작품이다. 줄거리와는 다르게 몽환적이기도 하면서 밤이 되면 달빛 아래에서의 인물과 배경을 ‘필름 느와르’로 나타낸 것이 인상깊다. 마치 한국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떠오르는 이 영화는 미장센 표현마저 동화처럼 다가온다. 특히, 밤 하늘에 별이 떠있는 장면이 아름다웠다. ‘해리’라는 인물의 각 양손에 쓰여진 글자들은 마치 선과 악의 뚜렷하지 않은 경계에 놓여진 인물을 나타내는 것 같다. 해리가 아이들을 쫓거나 추궁할때마다 퍼지는 찬송가는 상당히 대비되어 지는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끝끝내 아이들이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예수의 기도와 자비를 보여주는 듯하다. 밤이 되어야 별이 보이며 어둠이 있어야 더 밝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