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션스
션스
2019.07.29
원작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봤는데도 영화 속에 언급되는 주식용어의 대부분이 생소했다. 소설에서는 초반 매 페이지마다 각주가 달려있었을 만큼 많은 용어 해설이 등장했지만 영화에서는 설명을 일체 생략했다. 하지만 용어에 대해 알지 못해도 영화를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차라리 설명을 하지 않은 게 영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줬던 것 같다. 일현 역할을 맡은 류준열 배우의 연기가 초반과 중반, 후반이 달랐기에 인상적이었다. 굽실거리는 신입에서 통장에 꽂히는 액수가 늘어날수록 거만함이 늘어나 표정까지 싹 달라진 모습을 잘 표현했다. 번호표 역할을 맡은 유지태 배우는 원작에 묘사된 이미지에 적절한 역할을 보여주며 후반으로 갈수록 위압감이 느껴졌고, 조우진 배우는 왠지 실제로 있을 것 같은 리얼한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