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큰 나무 (Tall Timber, 1928)

2021년 6월 28일에 감상했어야 하는 영화. 1928년 7월 9일에 개봉한 5:46초짜리 영화다. 유니버설과 계약한 26편의 시리즈 중에 23번째로 발표한 오스왈드 작품이다. 이번에는 마지막 앨리스였던 루이스헤드윅의 필모 업데이트다. 1928년 6월 5일 개봉한 영화 애기를 애지중지하다 라는 단편 영화에서 메리제인 역할을 맡았는데 영화에 대한 정보가 알려진 것이 없다. 출연 배우에 대한 정보가 3명 밖에 없는데 모두 어린 아이인 것 같다. 무슨 영화일까? 감독 소개 생략. 첫인상 : 포스터 포스터 없음. 첫인상 : 제목 아마도 이 시대의 미국은 자연 그대로의 수풀에서 벌목을 하는 사업이 큰 수익을 얻는 인기 직종이었을 것이다. 이것도 시대상을 반영한 소재겠구나. 첫인상 : 5분 생략. 첫인상 : 첫 대화 대화 없음. 줄거리 수풀이 우거진 계곡에서 한가롭게 카누의 노를 젓고 있는 오스왈드. 콧노래를 부르며 계곡을 따라 흘러가는데 앞에는 징검다리 마냥 바위가 여러 개 줄을 서있다. 카누는 분명 나무로 만든 딱딱한 배일 텐데 바위틈 사이사이를 매우 유연하게 잘 빠져나간다. 배가 막 알아서 휘어지고 막 그럼. 잘 통과 한 기쁨에 고취되고 있을 때 앞에 있던 또 다른 바위를 발견 못하고 배의 중심을 잃고 만다. 곧 오스왈드의 카누는 격한 급류를 타게 되고 물속으로 빠지지 않으려 아둥바둥하다가 빠지지만 금세 다시 올라탄다. 급류가 끝나고 다시 기분이 좋아진 오스왈드는 이번에는 철새 사냥을 하려고 총을 꺼낸다. 그러나 그 철새는 (오린가?) 오히려 순진하게 총구멍 안으로 머리를 넣어 버려서 총을 쓸모없게 만들어 버린다. 오스왈드는 약오르고 새는 웃겨죽으려고 한다. 새한테 당해서 이번에는 카누에 총을 발사해버리고 금세 카누 바닥에서 물 줄기가 솟아오른다. 가라앉은 카누 옆에 있는 나뭇가지를 잡았는데 나뭇가지가 아니라 무스다. 무스는 놀라서 도망치는데 그렇게 둘은 뭍으로 나오게 된다. 냅다 뛰는 무스 등에 타고 있다가 무스가 절벽 앞에서 갑자기 멈추자 관성을 못 이기고 오스왈드는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절벽 아래 있던 얇은 나뭇가지를 잡고 버티는데 그 나뭇가지도 뿌리째 뽑혀 버리고 나뭇가지 때문에 절벽에 걸려 있던 거대한 바위도 같이 굴러 내려온다. 오스왈드는 절벽을 뛰어 내려가며 도망친다. 계속 도망치던 오스왈드는 거대 바위와 큰 나무 사이에 끼여서 얇은 종잇장이 돼버린다. 나무속에는 물이 있지 않은가? 우리의 고로쇠 물도 그런 식으로 채집한다면서? 영화에는 직접적으로 나무에 수도꼭지를 붙여서 양동이에 물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 맑게 지나가던 곰돌이 가족이 그 물을 받아먹으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미국도 이런 거 하는구나? 한편 오스왈드는 다시 몸매를 돌려놓기 위해 주변에 있던 바위를 머리 위로 들어서 떨어뜨린다. 바닥으로 자부된 오스왈드는 뭔가 통통해졌으나 아직 원래 모습이 아니다. 몸이 너무 동그래져서 걷기도 힘든 오스왈드는 거의 굴러가다시피 하다가 아까 그 곰돌이들과 부딪힌다. 새끼 곰들은 재밌는 장난감이라 생각하고 서로 가지려고 양쪽에서 잡아당긴다. 덕분에 원래 모습을 돌아왔다. 새끼 곰들에게 화를 내면서 쫓아가다가 어미 곰을 만나서 반대로 쫓긴다. 오스왈드는 동굴로 도망가고 어미 곰도 따라 들어갔는데 나올 때 보니까 어미 곰이 털옷을 홀랑 뺏겨버렸네. 오스왈드는 곰 코트를 입고 마치 힙합퍼처럼 중절모와 시가를 피우며 스웩을 뽐내고 영화는 마친다. 특징 큰 나무라는 제목을 한 이유는 뭘까? 너무 비중 없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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