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알못
영알못
2018.01.22
입대를 앞둔 20대 남성을 상징하는 '이등병의 편지', 30대를 맞이한 이들에겐 '서른 즈음에', 그리고 나이를 먹어가는 부부들을 눈물짓게 하는 '60대의 어느 노부부 이야기'까지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넘었음에도 '가수 김광석'이라는 존재는 우리 곁에 크나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여전히 그의 자살 소식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1996년 1월 6일, 김광석이 서울 자택에서 목을 맨 체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를 둘러싼 의문점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런데도 경찰의 초동수사는 너무나도 간단하게 마무리되었다. 불과 반년 전에 듀스의 김성재가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을 때처럼 말이다.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해왔던 이상호 감독은 20여 년 넘게 김광석의 주변을 추적해왔고, 그 과정에서 타살 가능성을 굳힐 만한 결정적인 증거들을 영화 '김광석'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했다. 이미 지난해에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한 번 공개된 바 있지만, 그보다 더욱 확신에 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전작 '다이빙벨' 못지않게 사회에 큰 파장을 안길 준비가 되어있다. '고발 전문 기자'인 이상호 감독이 관심을 두고 있다는 건, 그만큼 김광석이라는 존재가 매우 크기 때문 아닐까? -2017년 8월 3일 '김광석' 언론/배급 시사회 관람- 원문링크 : http://www.munh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02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