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량킴

량킴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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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에도 첫 회의 잔인함과 공포스러움은 감탄이 나올만큼 완벽했다. 역시 #보이스 시리즈라고 수긍할 수 밖에 없다. 메인 악역의 존재감 또한 시즌1의 모태구, 시즌2의 방제수보다 압도적이다. . 이번 시즌에서는 도강우 팀장이 자신의 사이코패스 성향을 숨기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하는 내용이 서사의 중심축을 이룬다. 그 결과 골타팀의 분열과 재결합, 나아가서 그들의 동료애를 느낄 수 있는 전개가 돋보인다. 청력 이상과 이명, 도 팀장에 대한 의심과 동정으로 혼란을 느끼는 강권주 센터장의 감정선을 잘 따라가길 바란다. . 2. 비판할 만한 요소라면, 한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스케일을 보여줄 것만 같았던 이번 시즌이 결국 풍산시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끝나고 말았다는 것이다. 도 팀장과 주요 악역들이 일본 출신이란 것을 빼면 첫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모든 사건들이 한국에서 일어난다.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던 경시청의 형사도 초반부 이후 증발해버렸다. 여담이지만 이 시국에 이 드라마가 방영됐다면 시청률이 더 높았을텐데 약간 타이밍이 빨랐다. . 그리고 뒤로 갈수록 같은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몇몇 씬들을 불필요한 슬로우 모션으로 처리한 경우가 잦았다. 드라마 후반부에 다다라서는 초반 5~10분을 전편에 이미 나온 장면들로 떼우는 모습이 보인다. 차라리 <보이스2>때 처럼 타이트하게 잘라서 12부작으로 방영됐다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