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량킴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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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년 출판되어 국내 #베스트셀러 및 #밀리언셀러 에 오른 동명의 도서를 각색한 영화다. #정유미 #공유 주연 출연. 원작 <82년생 김지영>의 경우 소설 분야에서는 매우 오랜만에 그리고 빠른 시간에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그런 이유도 있고, 원작 도서를 읽기도 했으며 지금까지도 한국에서 가장 파급력이 큰 도서라 8월 영화 예고가 나왔을 때부터 기다리고 기다린 작품. 무엇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캐스팅 됐기에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정말 후회없는 2시간을 보냈다. . 2. 정유미가 왜 충무로에 없어서는 안될 유일무이한 배우인지, 왜 그녀가 '최고', '천재'라는 수식어를 가질 수 있는지 이 영화를 보면 알 것이다. <연애의 발견>의 한여름, <염력>의 홍 상무, <라이브>의 한정오를 넘어선 연기였다. 매 작품마다 자신의 최고점을 높이고 있다. 그녀의 파워와 공유의 존재감이 만나 발생하는 시너지는 극을 매우 안정적이고 온화하게 이끌어간다. 과장 좀 보태서 한국에 이런 배우가 있다는 건 큰 축복이자 영광으로 여겨야 한다. . 3. 원작의 한계를 이겨내고 개연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원작에서 언급되는 수많은 성차별 일화들 중 영화의 목소리를 전하는 데 꼭 필요해 보이는 것들만 골라내고, 등장인물들의 미래와 결말도 다르게 서술한다. 원작의 경우 에피소드 사례집, 옴니버스 이야기와 같은 전개로 인해 장르(소설)적인 힘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는 이 작품을 '한 사람'의 이야기로 만들어가는 걸 어려워 하지 않았다. 또한 타인과의 관계, 가족과 개인의 인생사를 모두 어루만지면서 남녀노소(최대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서사를 그렸다. . 4. 워낙 논란과 다툼이 잦은 주제이기 때문에, 작품 자체에 대한 해설과 배우에 대한 생각 위주로 리뷰했다. 개인적으로는 강추다. 꼭 논란과 다툼, 페미니즘에 대해 생각하지 않더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 82년생 '김지영 씨'의 이야기에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