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량킴

량킴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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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40여가지의 기현상을 토대로 만든 #팩션 사극. 사실 그 모든 현상들이 세조에 대한 여론을 바꾸기 위해 광대들을 투입시켰다는 가상의 이야기 들어갔다. #관상 이후로 오랜만에 세조의 역사를 담았다. <관상>에선 수양대군과 김종서 간의 세력다툼을 다뤘다면, <광대들>의 경우 수양의 즉위 후 사육신과 생육신 사건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정국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 2. 단종의 폐위부터 성종 대에 이를 때까지 훈구세력의 #한명회 가 갖고 있던 권력은 한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광대들>에서는 한명회가 가장 중심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세조의 오른팔이자 대변인, 나아가서 페르소나의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손현주 와 충무로는 궁합이 맞지 않는가 보다. 리뷰하기 미안할 정도로 작품 자체가 쪽박이 나버렸다. . 3. 108분의 러닝타임이 타이트한 전개력은 갖고 있지만 #조진웅 #손현주 외에 모든 캐릭터들이 겉돈다. 조진웅의 톤과 위압감은 빛난다. 실존인물같다는 느낌을 준다. 손현주 역시 세조를 이용해 실질적 최고권력자가 되려는 한명회를 잘 묘사한다. 하지만 #고창석 을 비롯해 #김민석 #윤박 #박희순 #최원영 까지 캐스팅 낭비라 생각 들 정도로 하는 게 없다. 그나마 #김슬기 는 돋보인다. 러닝타임을 더 늘렸으면 각 캐릭터들을 살릴 여유라도 있었을텐데. . 4. 신기하게도 실록과 작품에 등장하는 기현상을 입증하는 불상과 고양이상, 정이품송은 실제로 존재한다. 하지만 '조선시대에 저런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고?'라는 생각이 여전히 머릿속을 맴돈다. 물론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며 어쩌면 실록의 일들에 광대들이 진짜 개입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조선 초기에 일어났을 법한 일이라고는 이해하기 힘들다. 그냥 팩션보다 픽션으로 보는게 맘이 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