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경자!!!

염혜란, 안재홍의 연기는 이 작품의 거의 모든 것이었고 진정한 주연이었다. 세 명의 김모미는 조연에 불과했다. 연출의 문제인지 연기의 문제인지 캐릭터의 아우라가 단 한 명의 모미에게서도 느껴지지 않았다. 웹툰의 김모미 캐릭터를 많이 축약한 느낌인가? 웹툰을 안 봐 모르겠지만 김모미라는 캐릭터가 되게 이상하단 느낌이 들었다. 전혀 설득되지도 않았고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감정이입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 주오남, 김경자를 보라. 그냥 배우와 캐릭터의 물아일체 그 자체였고, 그들이 왜 그러한 행동들을 하는지에 대한 모든 일에 설득당했다. 오히려 3명의 모미보다 미모 역할을 맡은 신예서의 아우라가 더 압도적이었다. 그리고 연출이 좋은 것 같으면서도 나사가 하나 빠진 건지... 좀 애매한 부분이 많았다. 오히려 작품보다 연기, 미술, 의상, 음악 등이 굉장히 돋보이는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