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ka카로
ka카로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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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한다. 곧 그와 헤어진다. 어차피 헤어질 사랑이라면 사랑이 꼭 필요할까. 자신과 타인, 세상을 냉소적으로 보는 앨비에게 사실 사랑은 필요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영화는 그런 앨비에게 조차도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랑은 내로남불하는 자신의 위선적인 모습을 직시할 수 있게 하니 말이다. 2. 앨비와 애니가 뉴욕에서 헤어질 떄의 모습을 앨비는 연극으로 만들기로 한다. 앨비는 여전히 차가운 척하지만, 그가 과거의 행동에 대해 얼마나 반성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랑은 앨비도 성장하게 한다. 3. 끊임없이 카메라를 보며 앨비는 질문한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 나는 이렇게 생각해 라며 말이다. 관객에게 생각을 하라고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동의받고 싶어하는 비관주의자의 처절한 외침이 아닐까. 아닌 척하지만, 사람은 매순간 사랑을 원하는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