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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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스팀을 연기한 배역들의 노년배우들까지 굉장히 세심하게 캐스팅 되어있다. 그들이 현재시점에서 소개 될 때, 놀랍도록 얼굴과 분위기가 젊은 배우들과 비슷해서 몇명은 분장한게 아닌가 의심할 정도다. 그런데 실제로 경기를 뛰는 할머니들은 다른 사람들이다. 정확히는 다른 할머니들이 섞여있다. 스탭롤에는 추가선수로만 기재 되어있는 이들. 이 마지막 시퀀스의 선택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축을 짧게 보여주고 있다. 이게 참 이상하기 그지 없는게, 그들은 마치 주연배우들처럼 연출 되고 있으며, 실제로 야구 경기를 하고 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야구를 하는 사람들이다. 오히려 이 노인들의 등장은 이들이 이 이야기의 실제주인공은 아닐까 싶은 의심을 가능케한다. 이런 의심을 받는 순간 그게 사실이던 아니던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영화 외적인 사실여부이기 때문에, 정보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영화 내적인 체험의 관점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그 시간동안 관객이 그런 감정을 갖는단 사실이 보다 중요하게 생각된다. 관람하는 동안의 감정이 진실하면 된다고 보는 주의다 . 물론 실제 인물이면 감동이 배가 될 수도 있겠지만, 딱히 중요한 건 아니라본다. 창작자한테는 중요할 순 있겠지만. 하여간, 이 엔딩크레딧 시퀸스는 편집이 그야말로 이상하다. 행사장에 전시 된 1940년대 피치스팀 사진과 이 노인들이 병치 되는데, 그 사진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배우들이 찍힌 사진이다. 이 나열을 어떻게 봐야 할까. 누가 봐도 명백한 이 편집의도는 영화에 묘한 감정을 덧입힌다. 됐고! 실화기반 영화들은 앞으로 이 영화를 레퍼런스 삼아주세요... 땅땅.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