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님의 영화 <뷰티풀 보이> 리뷰 - 키노라이츠
드라마 / 2018

2019.09.23 22:41:35
뷰티풀 보이는 작가 데이비드 셰프가 아들 닉 셰프의 마약 중독 치료과정을 지켜보면서 쓴 동명의 수필에 기초한 영화다. 중독은 한 번의 치료와 재활로 극복할 수 있는게 아니라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과정이라는 사실이 영화의 맨 처음부터 제시되고, 이후의 내용도 재활에 성공한듯 보였다가 다시 중독이 재발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이 반복적으로 보여준다는 부분이 영화에서 가장 취약한 점이다. 닉이 재활원에 들어갔다가 다시 마약을 하고, 대학에 갔다가 다시 마약을 하고, 재활에 성공한듯 보였다가 다시 마약을 하는 과정이 세네번 반복되는데 그 때마다 하나의 사건이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기보단 비슷한 사건을 이어서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기에 닉과 데이빗, 캐런과 비키의 캐릭터 역시 영화가 진행되면서 변화한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음악 사용 역시 영화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간혹 음악이 장면에 담긴 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막거나 오히려 과정에서 표현하면서 그 의미를 퇴색시키는 경우가 있었다.

그렇지만 몇몇 장면의 연출은 좋았다. 데이빗이 거리에서 만난, 아들을 연상시키는 중독자에게 햄버거를 사주면서 대화하는 장면에선 중독자의 얼굴에 클로즈업시키고 데이빗의 모습은 뒤의 유리에 비친 모습만 나오게 하면서 두 사람이 마치 다른 테이블에 앉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데 이를 통해 부자간에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표현한건 좋았다. 또한 스티브 캐럴과 티모시 샬라메는 언제나 그렇듯이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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