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적어도 다른 세상에서는 다른 내가 되고 싶었다. 어느 중년 교수의 일탈을 다룬 작품입니다. 줄리엣 비노쉬는 안경을 써도, 벗어도 매력적인 배우죠. 두 개의 이야기는 끝에 보너스 트렉처럼 새로운 결말을 향해 달려갑니다. 클레르는 클라라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이중적으로 살아가는데 초반부가 자신이 직접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의 비극을 그린다면 후반은 자신이 쓴 글로나마 스스로 자해하는 결말을 보여줍니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이죠. 아울러 카운셀러(정신과 의사)들은 주인공 하는 말에 끄적끄적거리다가 끝나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카운셀러 캐서린은 그런 뻔함이 없이 미스테리한 사건을 같이 파해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NS의 비극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나 클레르의 전화기가 열린 결말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