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알 파치노의 마초 연기가 먹혔던 1990년대 영화, 지금 보기에는 유치함이 묻어난다.

스토리 역시 너무 짜여진 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페라리였다. 사실 제목이 '여인의 향기'여야 할 아주 작은 이유만 있었음에도 그렇게 붙인 것도 기이하다. 탱고를 추는 알 파치노의 스텝이 꼬이진 않았지만, 뭔가 스토리는 꼬이고 있었다. 알 파치노와 가브리엘 엔워의 탱고 장면에서 가브리엘의 자연스러운 듯 서툰듯 그리고 어색한 표정은 그래도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