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do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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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영화 메기를 9월 경기 인디시네마 Day 두 번째 기획전으로 관람을 했습니다. 마리아 사랑병원을 배경으로 간호사 여윤영(이주영)과 부원장 이경진(문소리), 윤영의 동거남 이성원(구교환) 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영화인데요. 다양한 영화에서 감초 역할로 익숙한 방경혜가 방사선사 역으로 메기를 애완동물처럼 기르는 환자 역으로 권해효가 나오는 등 독립영화지만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죠. 영화는 성행위를 하고 있는 민망한 19금 엑스레이의 사진이 과연 누구 것인가냐는 의심에서 시작되는데요. 마치 TV의 오락 프로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자막 처리에 더해 메기의 내레이션이 영화의 독특함을 더해주는 펑키 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메기의 내레이션이 처음엔 주연인 간호사 윤영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옥섭 감독의 전작 걸스온탑과 인연이 있는 배우 천우희라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수상하였고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았기에 독립영화이면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영화인데 어쭙잖은 주류 영화 보다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이옥섭 감독은 영화 메기에서 어떻게 믿음이 쌓이고 깨지는지 또 어떻게 다시 조합이 되는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열네 번째 인권 영화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극 초반 병원을 발칵 뒤집는 소재인 19금 엑스레이 사진, 도심 한복판의 싱크홀, 지구 위험을 감지하는 메기, 독특한 재개발 반대 시위 등을 통해 청년 실업이나 불법 촬영으로 인한 인권 침해, 인간관계의 불신 등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다소 과장되긴 했지만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약 40분 동안 감독과의 대화 GV 시간이 있었는데요. 영화 메기의 주연 배우이자 함께 각본가로 참여한 구교환 배우도 함께 자리하여 영화에 대한 흥미로운 뒷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링크에서 그 풀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technic1/221673480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