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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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이와이 슌지랑 나는 별로 친해질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와이 슌지가 보여주는 감정선은 이해 안 될 만큼 차분하거나, 실소가 나올 만큼 드라마틱하게 변조된다. 어찌 됐건 둘이 보여주는 양극단의 거리는 너무나 멀어서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그나마 쿠로키 하루는 일일시호일에서 좋은 면을 본 배우였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었지 평소의 아오이 유우였다면 오히려 금방 꺼버렸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또 진실이 딱히 중요하지 않은 작중 묘사대로라면 오히려 이런 표현 방식이 정답인 것 같기도 하다. 우리는 각자 수많은 이름을 갖고 다른 이름 따라 다르게 살지만 또 각기 이름이 전부 내 이름이기도 한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