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조옹

조옹

2019.10.22

완벽한 타인의 완벽한 원작

시사회로 '완벽한 타인'의 이탈리아 원작인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미리 접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놀란 점은 우선 원작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와 리메이크작인 '완벽한 타인'의 싱크율이 매우 높다는 것 입니다. 일반적으로 외화의 리메이크작을 보면 문화적 차이나 기타 이유로 변경이 되는 부분이 많은데 '완벽한 타인'의 경우 핸드폰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까닭인지 원작과 비교해서 크게 바뀐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와벽한 타인'의 경우 한국적인 상황을 반영하고자 파티 음식이 바뀌고 이서진 배우의 캐릭터에 맞게 직업이 바뀌고 또 남자친구들간의 친밀감을 높이고자 원작에는 없는 어린 시절 장면이 추가되었기는 하지만 나머지는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완벽한 타인'에 비해 원작의 재미가 조금 덜 했습니다. 우선 끝없이 이어지는 대화를 자막으로 따라 읽으려니 영화를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미 아는 내용이 거의 동일하게 반복되니 리메이크작인 '완벽한 타인'을 봤을 때 만큼의 신선함이 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배우분들의 연기가 한국 관객인 제가 보기에는 더 공감이 되고 재밌었던 것 같네요. 그렇지만 원작을 보면서는 리메이크작인 '완벽한 타인'과 비교해서 보는 소소한 재미는 있습니다. '완벽한 타인'을 아직 안보신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이미 보신 분들의 경우는 원작과 비교해서 달라진 부분 찾기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