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다르지 않음으로 다다르는 오늘의 일상 예찬

“다음은 다음이고, 지금은 지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을 산다. 반복되는 일상, 무심하게 찾아오는 하루하루의 선에서 마음을 붙드는 점들에 기대어 머문다. 그 순간들을 담는 순간들로 우리는 제법 온전하고 완연하다. 밖으로 발을 내디디며 마주하는 오늘의 하늘이 늘 맑을 순 없겠지만, 받아들이는 자신이 그 몫의 모양을 꾸릴 순 있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처럼, 사이사이의 순간을, 지금의 기쁨과 지금이라는 기쁨을 품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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