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do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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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6

대한극장 루프탑 시사회로 갔는데 아쉽게도 비가 와서 실내로 변경된 시사회 관람이었네요. 루프탑은 8층 옥상에 있는 행사장으로 예식이나 돌잔치 등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왓 데이 해드는 일명 치매라 불리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어머니 때문에 오랜만에 모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며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어머니를 자식들은 요양원에 보내길 원하지만 당신이 30년이나 요양원에서 일하며 못 볼 꼴을 본 아버지는 극구 반대하며 자신이 돌보겠다고 하는 모습은 드라마에서나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가족 간의 갈등은 극에 치달지만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처럼 가족은 가족이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키죠. 엘리자베스 촘코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조부모에 얽힌 경험담으로 시나리오를 썼다고 합니다. 선댄스, 토론토, 밴쿠버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선보일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로 보면서 부모님도 생각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아버지가 응급차를 호출하는 장면 이후(살짝 충격적이기도)와 어머니가 잠시 정신이 들며 자책하는 장면이었는데 과연 내 부모님 중에도 어느 한 분이 치매에 걸린다면 어떡할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고 감동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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