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요어땅
요어땅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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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거슬리는 대목이 많다. 술을 빌려 우정과 가족애를 실컷 논하다가도 결국은 남자(섹스, 이성애 연애) 이야기로 귀결되는 단편적인 부분이 제일 크다(마지막회가 제일 띠용스러움). 술과 관련된 것들 빼고는 그닥 큰 관심이 없다는 듯 뭉툭하게 다루기도 한다. 허나 '관계'에 대해 은근히 공감가는 대사들과 상황들 때문에 이어보게 하는 힘이 크다. 술 안 먹어본 사람 없고, 술에 휘둘린 적 없는 사람 없다 보니 왜 티빙 구독자 유입에 한몫 했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9~10부 장례식장 에피는 생각지도 못한 디테일이 돋보였고 세 친구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면모들이 다채롭다. 정은지 배우는 이제는 아이돌 이미지가 기억이 안 날 정도. 한선화 배우도 이렇게 연기 잘했나 싶고 이선빈 배우는 극 중 '소희'처럼 두 친구 사이에 중간을 딱 잡아주는 느낌.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니 너무 과몰입하지 않고, 그냥저냥 킬링타임 용으로 혼술하며 보면 더 괜찮을 듯한 느낌! (회차와 러닝타임이 짧아서 더욱) 2022.03.17. ~ 2022.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