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규민
규민

규민

2024.08.18

트라우마와 상처는 "나에게도 그런 좋은 기억이 있었다"라는 일부분의 좋은 추억만으로 극복할 수는 없다.

개봉 10주년으로 재개봉하여 드디어 봤는데 너무 기대했는지 실망스러웠다. 10년전이라고 해도 이렇게 낡은 대사들과 설정 상황으로 유년시절의 아픔을 얕은 연출의 방식으로 치유될거라고 생각하는 게 안일하고 어설펐다. 어려운 영화도 아니고 생각도 크게 들지 않고 무엇보다 영상미가 그렇게 예쁘지 않았다는 것. 10년전에 봤으면 달랐을까. 이상하리만치 껴있는 오리엔탈리즘도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