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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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는 더 이상 한국에서의 삶을 못 버티겠는 주인공이 뉴질랜드로 떠나게 되는 영화다. 너무나도 힘들고 각박한 한국 사회에서 벗어나며 주인공과 영화는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듯하다. 영화의 주인공은 고된 출퇴근길과 불합리한 직장생활을 더 이상 못 견디며, 결국 뉴질랜드로 떠난다. 그곳에서 그는 다른 한국인들, 그리고 현지인들을 만나며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다른 젊은이들을 만나게 된다. 좀 더 대중적인 영화임에도, 장건재 감독은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오가는 구성과 때로는 현실과 꿈의 경계를 흐리는 연출들을 통해 주인공의 의식을 중심으로 영화를 전개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분명 가진 것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가지지 못한 것도 많은 평범한 청년이다. 누군가에겐 배부른 소리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너무나도 한국 생활이 힘들다. 그리고 뉴질랜드라는 완전 다른 나라에서 그는 각기 다른 사람들과 지내며, 행복과 삶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얻게 된다. 한국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모두 0부터 시작한 사람들은 그곳에서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탐색할 수 있게 된 자유를 얻은 것이다. 성공과 행복의 길이 객관식 정답처럼 정해져있는 사회가 청년들의 불행의 진정한 근원이라고 영화는 말하고 있다. 고아성의 눈빛은 영화 내내 행복이란 무잇일까라고 계속 묻고 있으며, 자신만의 답을 향해 자유롭고 여유롭게 찾아가되, 그 가운데 마주치는 고난을 외면하지 않는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며,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건내주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