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haan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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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스포일러 주의!
왜 ‘우리는’이 아니고 ‘우리가’일까
영화 예고편을 처음 접하고서 계속 생각하던 질문이다. 영어에 익숙한 사람이면 어느정도 짐작할 수도 있었겠지만, 가정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릴리의 이 선언은 영화를 봐야 이해할 수 있다. 완벽한 남자로 보여 결혼까지 했지만, 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 욱하는 순간에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라일은, 순간의 실수라고 말하지만 실수가 반복이되면 그건 더 이상 실수가 될 수 없고, 결국에는 이혼의 수순을 밟는다. 그 때 아이를 안고 얘기하는 것이 이 제목이며 그 대사를 하는 순간에 제목에 있는 ‘우리’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릴리와 라일의 케이스는 사실 가정폭력의 가장 순화된 케이스가 아닐까 싶지만, 릴리처럼 그 굴레를 벗어나려고 결심하기란 쉽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그 결심을 하게된 것은 후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기 위한 마음이 가장 컸을것이다. 주인공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예전 영화 아델라인(2015)의 주인공처럼 늙지 않는것처럼 여전히 아름다우며, 등장신이 많지 않음에도 존재감이 큰 아틀라스, 명품백을 들고 마실을 나왔다가 릴리의 꽃집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알리사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영화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했다.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가족에게는 더더욱. 릴리처럼 결심을 하기 힘들다면 주위에 꼭 도움을 청하길 바란다. - 가정폭력은 여성긴급전화 1366 / 신고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