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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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1

나, 그리고 나와 다른 존재에 대한 혐오의 경계

올해 본 영화 중에서 <서스페리아>와 <미드소마>가 제일 기이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긍정적인 쪽으로), 이 영화도 정말 만만치 않은 기이함이 있었다. 설정부터가 특이했고, 기이하고 혐오스럽고 기겁한 부분도 있었는데 묘하게 흥미를 끌기도 했다. 영화가 끝나고 원작자의 이름이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영화 <렛 미 인>의 원작을 쓴 소설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단편을 영화화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작가가 현실에 있을 것 같지 않은 이질적인 존재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가 보다. 아무튼, 이 독특한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더욱 인상적이었다. 벌레를 싫어하는 내가 기겁하는 장면이 꽤 많이 나와서 보고 있기가 힘들었는데, 분장한 얼굴로 그걸 직접 연기하는 배우들이 대단하게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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