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뚱캔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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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서로를 마주하고 속이고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인물들 간의 펜싱 게임 펜싱이라는 스포츠는 가로로 긴 직사각형 위에 있는 두 사람 중 먼저 상대방을 찌르거나 베는 사람이 점수를 얻는 종목이다. 화면으로 보면 가로축 위에 서 있는 두 사람이 맞붙는 형태로 볼 수 있다. 때문에 펜싱복 안에 있는 서로를 마주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예측하면서 언제 다가가고 물러날지, 공격할지 방어할지를 빠르게 판단하고 움직여야 한다. 이러한 펜싱의 특징을 영화에 잘 녹여낸 영화였다. - 극단적인 클로즈업으로 인물들끼리 마주보는 걸 강조 - 펜싱 경기 장면을 보는 것 같은 공간과 인물을 모두 보여주는 장면 - 이러한 장면을 이용해 인물간의 심리적인 거리를 시각화하고 소원한 관계라면 서로간의 거리가 떨어져있을 뿐만 아니라 경계선, 장애물로 멀어진 서로와의 관계를 표현 - 가까운 관계라면 가까운 거리에서 같은 영역에 두 인물이 배치되어 있음 - 인물들이 서로의 생각을 알지 못하는 건 펜싱복을 입고 경기할 때 서로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모습이 연상되었음 <GV> 모티브: 2014년에 대만? 싱가폴?에서 일어난 묻지마 살인사건의 가해자의 가족들의 반응. 부모는 사형을 동생은 형의 무고함을 주장하는 상반된 반응이 인상적이었음. 거기에 감독의 오빠가 자폐를 앓고 있는데 어렸을 때 부터 오빠를 사랑해서 손을 잡고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크고 보니 자폐를 앓고 있는 오빠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잡고 있었던 개인적인 경험이 모티브가 됨 <2024 BIFF>
